돈을 빌려주고 제때 돌려받지 못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. 그러나 감정적으로 독촉하기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.
첫째, 증거를 확보하는 일입니다. 차용증이 없더라도 계좌 이체 내역, 문자와 메신저 대화, 통화 녹음 등은 모두 유효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. 상대방이 채무를 인정하는 취지의 대화를 남겨 두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.
둘째, 소멸시효를 확인해야 합니다. 일반적인 대여금 채권의 소멸시효는 원칙적으로 10년이지만, 거래의 성격에 따라 더 짧을 수 있습니다. 시효가 임박했다면 지급명령이나 소 제기를 통해 시효를 중단시켜야 합니다.
셋째, 상대방의 재산 상태를 파악하는 일입니다. 판결을 받더라도 회수할 재산이 없으면 실익이 없습니다. 소송 전 단계에서 재산 조회와 가압류를 검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회수 가능성은 낮아집니다. 상황이 애매하다면 이른 단계에서 전문가의 판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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